[ 아시아경제 ] 경기도 시흥시는 '우기 대비 상습침수 도로 대응 방안 계획'을 조기에 수립하고 수로 등 배수시설에 대한 사전 준설과 임시 펌프 추가 설치 등 도로 침수 예방 작업을 강화한다고 24일 밝혔다.
계획은 본격적인 우기를 앞두고 반복되는 집중호우 대응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분석하고 도로 침수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개선책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뒀다.
시는 우선 주요 상습 침수 도로 지역에 대한 민원 및 사고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건설행정과 중심의 자체 침수 대응 조직을 구성·운영한다. 시간당 20㎜ 예보 및 강수 때에는 자체 비상근무 체제를 가동한다. 아울러 침수 도로 별 통제계획을 포함한 대응 방안도 함께 수립했다.
시는 도로 인근 배수시설에 대한 사전 점검 및 정비를 마쳤으며, 침수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임시 펌프를 추가로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다음달부터는 우기 집중 모니터링 체계를 조기에 가동하는 한편, 주요 도로 배수시설에 대한 정기 점검도 병행할 방침이다.
시는 이와 함께 택지개발이 도로 침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관련 전문가와 함께 데이터 분석을 진행 중이다.
이광수 시흥시 건설행정과장은 "기후변화로 인해 예측할 수 없는 자연 재난이 계속되면서 사전 대비의 중요성이 커졌다"면서 "집중호우에 대비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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