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가 경제적 위기에 처한 시민의 어려움에 공감하고 시민의 참여와 연대를 통해 광산구가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는 ‘2025 다같이 민생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박병규 구청장은 ‘민생 현장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경제 회복 방안을 마련, 전방위적인 대응에 나설 것’을 2025년 1호 지시 사항으로 전달한 바 있으며, 그 결과 6대 분야·64개 세부사업에 140억원을 투입하는 프로젝트가 마련됐다.
이번 프로젝트의 중점 추진분야는 ‘천원 더가치프로젝트’와 ‘민생경제를 살리는 21가지 방법’으로, 민생살리기 캠페인에 나서는 등 시민과 함께 경제위기 극복을 추진해 나간다.
‘천원 더가치프로젝트’는 ▲천원페이백 ▲천원거리 ▲천원한끼 ▲천원반찬 ▲천원택시 ▲천원병원동행 등 ‘1000원으로 누리고 할 수 있는’ 총 12개의 과제로, 천원의 가성비 경제 정책이 우리 생활에 다양한 가치를 더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천원페이백’은 광산구 관내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에서 온누리상품권을 1만원을 사용하면 1000원을 선착순 환급해 주는 정책으로 총 누적금액 5만원 이상 사용자를 대상으로 연말 추첨 행사도 진행한다.
‘천원택시’는 대중교통 소외지역인 농촌 5개동(평·임곡·동곡·삼도·본량동)의 65세 이상 노인과 장애인이 수용응답형 택시를 1000원에 이용할 수 있는 정책이다.
또한 취약계층에게 1000원으로 식사를 제공하는 ‘천원한끼’ 그리고 ‘천원한끼 식당’에서 1000원에 반찬을 판매하는 ‘천원반찬’은 고물가 시대에 가계경제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민생경제를 살리는 21가지 방법’은 주민자치회, 지사협 등 동 단위 단체와 상인회 등이 연대한 민생경제협의체 구성을 통해 진행되는 광산구 21개동의 민생경제 정책이다. 각 동에서는 SNS를 통한 상권 홍보, 골목상권 이용에 따른 상품권을 지급하는 시민 참여 이벤트 등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21개동 중 송정1동에서 운영하는 ‘마을ON(溫·온)’은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자체 제작한 마을 화폐로, 골목상권 이벤트에 참여한 주민들에게 혜택으로 지급돼 재소비를 촉진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했다.
우산동에서 추진하는 ‘자주가게’는 ‘우산동 주민자치회가 주도하는 우산동 가게 살리기’의 줄임말로, 5월까지 우산동 가게에서 매달 3만원 이상을 쓴 100명을 추첨해 2만원 상당의 온누리 상품권을 제공한다.
첨단2동 ‘천원상생거리’는 천원한끼 식당의 기능을 주변 상점, 가게로 확산하는 지역 상권 동행 프로젝트다. 1000원에 누릴 수 있는 커피, 빵, 서비스 등의 상점 협력망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박병규 구청장은 “시민과 소통하고, 다양한 경제주체와 연대·협력을 통해 지금의 경제위기를 극복하겠다”며 “지역상권 매출변화와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관리하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지속성을 가진 정책들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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