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0
5
0
사회
디지털성범죄 피해 1만명… 93%가 20대 이하
    세종 한지은 기자
    입력 2025.04.11 06:08
    0

지난해 디지털 성범죄로 도움을 요청한 피해자 수가 1만명을 넘어섰다. 이 중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딥페이크 성범죄 피해자의 92.6%는 20대 이하였다. 여성가족부와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은 이런 내용의 ‘2024 디지털성범죄 피해자 지원 보고서’를 10일 공개했다.

지난해 중앙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중앙디성센터)에서 지원받은 피해자는 1만 305명으로 전년 대비 14.7% 증가했다. 삭제 지원, 상담, 수사기관 연계를 합치면 총 33만 2341건으로 전년보다 20.6% 증가했다. 신고하지 않은 건수를 합치면 실제 피해 규모는 훨씬 클 것으로 추정된다.

디지털성범죄 피해자는 10대(27.8%)와 20대(50.9%)에 집중됐다. 소셜미디어(SNS)나 익명 기반 플랫폼 등을 활발히 이용하는 연령대 특성 때문으로 분석된다. 피해자의 72.1%는 여성이었다.

피해 유형별로는 유포 불안(25.9%), 불법 촬영(24.9%), 유포(17.2%) 순으로 나타났다. 유포 불안은 대개 과거 촬영했던 성관계 동영상이나 불법 촬영물 등이 온라인상에 퍼졌을까 두려워 모니터링을 요청하는 경우다. 최근에는 딥페이크 성범죄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지난해 딥페이크 성범죄 피해 건수는 1384건으로 전년(423건) 대비 272.2% 급증했다.

박성혜 디성센터 삭제지원팀장은 “최근에는 생성형 AI를 활용해 친구나 교사의 얼굴을 합성한 이미지를 장난처럼 공유하는 일이 늘고 있다”며 “아직 유의미한 통계가 나오진 않았지만 생성형 AI 관련 딥페이크 성범죄 심각성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피해
    #지난해
    #페이크
    #피해자
    #전년
    #지원
    #디지털
    #이하
    #촬영
    #성범죄
트렌드 뉴스 모아보기
이 기사, 어떠셨나요?
  • 기뻐요
  • 기뻐요
  • 0
  • 응원해요
  • 응원해요
  • 1
  • 실망이에요
  • 실망이에요
  • 0
  • 슬퍼요
  • 슬퍼요
  • 0
댓글
정보작성하신 댓글이 타인의 명예훼손, 모욕, 성희롱, 허위사실 유포 등에 해당할 경우 법적 책임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최신순
    추천순
    답글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사회 주요뉴스
  • 1
  • 군인 포섭해 군 기밀 유출한 중국인…‘이 수법’ 사용했다
    서울신문
    0
  • 군인 포섭해 군 기밀 유출한 중국인…‘이 수법’ 사용했다
  • 2
  • 광진구 맛있는 거리 ‘미가로’ 걷기도 좋은 거리로 재탄생
    서울신문
    0
  • 광진구 맛있는 거리 ‘미가로’ 걷기도 좋은 거리로 재탄생
  • 3
  •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 사의…"건강상 이유"
    아시아경제
    0
  •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 사의…"건강상 이유"
  • 4
  • 경찰, 창원NC파크 추락 구조물 ‘루버’ 시공 업체 압수수색
    서울신문
    0
  • 경찰, 창원NC파크 추락 구조물 ‘루버’ 시공 업체 압수수색
  • 5
  • 충북장애인단체 “장애인도민체전 부실도시락 책임자 처벌하라”
    서울신문
    0
  • 충북장애인단체 “장애인도민체전 부실도시락 책임자 처벌하라”
  • 6
  • "5월 해외여행 가야해"…왜 그런가 봤더니 항공권 가격 '뚝'
    아시아경제
    0
  • "5월 해외여행 가야해"…왜 그런가 봤더니 항공권 가격 '뚝'
  • 7
  • 광진구, NC이스트폴 건물관리 인력 채용설명회 성료
    아시아경제
    0
  • 광진구, NC이스트폴 건물관리 인력 채용설명회 성료
  • 8
  • 인천시, 저소득층·장애인 평생교육 이용권 지원…1인당 연 35만원
    아시아경제
    0
  • 인천시, 저소득층·장애인 평생교육 이용권 지원…1인당 연 35만원
  • 9
  • 역삼동서 깊이 1.35m 싱크홀 발생…대흥동 소규모 땅꺼짐
    아시아경제
    0
  • 역삼동서 깊이 1.35m 싱크홀 발생…대흥동 소규모 땅꺼짐
  • 10
  • '새만금태양광 비리' 신영대 전 보좌관 2심서 징역 1년으로 감형
    아시아경제
    0
  • '새만금태양광 비리' 신영대 전 보좌관 2심서 징역 1년으로 감형
트렌드 뉴스
    최신뉴스
    인기뉴스
닫기
  • 투표
  • 스타샵
  •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