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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LG디스플레이, 1분기 영업이익 335억 '흑자 전환'
    입력 2025.04.24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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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경제 ] LG디스플레이가 올해 1분기 흑자를 기록했다.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사업 비중 확대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따른 업계의 '부품 사재기' 영향으로 분석된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6조653억원, 영업이익 335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1분기는 통상 디스플레이 수요가 줄어드는 비수기지만, OLED 중심의 체질 개선 노력이 성과를 보이면서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는 설명이다.

'IMID 2024'에 마련된 LG디스플레이 부스. LG디스플레이

매출은 TV·정보기술(IT)·모바일 등 OLED 제품군 출하 확대와 우호적 환율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다. 전체 매출 가운데 OLED 제품 비중은 55%로, 전년 동기 대비 8%포인트 확대됐다. 아울러 LG디스플레이는 강도 높은 원가 절감 및 운영 효율화 활동을 전개하면서 같은 기간 매출을 5000억원 이상 개선하며 흑자로 전환했다.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1조2313억원(이익률 20%)으로 2021년 3분기 이후 가장 높은 이익률을 기록했다. 매출 기준 제품별 비중은 TV용 패널 22% IT용 패널(모니터·노트북·태블릿 등) 35% 모바일용 패널 및 기타 제품 34% 차량용 패널 9% 등 순이다.

LG디스플레이는 OLED 중심으로 사업 경쟁력을 제고하고, 원가 혁신 및 운영 효율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유지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중소형 사업은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하이엔드 시장 입지를 더욱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모바일용 OLED는 안정적인 공급 역량을 기반으로 품질·원가 등 핵심 경쟁력을 키워 출하를 확대한다. IT용 디스플레이는 저전력·장수명·고휘도 등 내구성과 성능이 뛰어난 탠덤(TANDEM) OLED의 기술 리더십을 확고히 하는 한편, 차별화된 하이엔드 LCD(액정표시장치) 기술로 제품 영역별 고객의 니즈에 최적화된 제품을 제공하는 등 수익성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대형 사업은 광저우 대형 LCD 공장 매각 완료에 따라 OLED 중심 사업구조 고도화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글로벌 고객들과 긴밀한 협업을 바탕으로 인공지능(AI) 시대에 최적화된 4세대 OLED TV, 게이밍 모니터 등 차별화 제품을 확대하겠다 방침이다.

아울러 차량용 사업에선 탠덤 기술 기반의 P(플라스틱)-OLED, ATO(ADVANCED THIN OLED), 하이엔드 LTPS(저온다결정실리콘) LCD 등 차별화된 제품·기술 포트폴리오로 세계 1위 위상을 공고히 하면서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김성현 LG디스플레이 CFO(최고재무책임자)는 "대외 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지만 근본 경쟁력 강화에 집중한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사업구조 고도화 및 운영 효율화로 연간 흑자 전환을 달성하고 그 규모를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장희준 기자 jun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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