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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崔, 폴란드·캐나다·중국 면담…"다자무역체제 지속가능성 확보해야"
    입력 2025.04.2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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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경제 ] 한미 2+2 통상협의와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 참석 등을 위해 미국을 찾은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미 관세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지속가능한 다자무역체제 구축 필요성을 강조했다. 현지에서 만난 폴란드, 캐나다, 중국 재무장관과는 각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 있는 국제통화기금(IMF)에서 안제이 도만스키 폴란드 재무장관과 만나 논의를 하고 있다. 기재부
'글로벌 경제 직면한 불확실성 크게 확대'

최 부총리는 2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올해 제2차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1일차 회의에 참석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주요국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들과 최근 세계 경제 및 금융 부문 이슈와 관련한 의견을 공유했다.

최 부총리는 정책 불확실성 확대와 높은 공공·민간 부채 수준, 글로벌 금융 시장 불안, 기후·인구 리스크 등 글로벌 경제가 직면한 불확실성이 크게 확대했다는 주요 국제기구 및 주요국 의견에 공감했다.

그러면서 ▲지속 가능한 다자무역체제 구축을 위한 공동 노력 ▲금융 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비한 대응체계 정비 ▲중장기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구조 개혁 등 커지는 세계 경제 위기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G20 국가가 논의해야 할 세 분야를 꼽았다.

먼저 한국은 장벽 없는 자유로운 다자간 무역 체제의 수혜국이자 글로벌 공급망 한 축으로 기여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글로벌 불균형 완화 등 다자무역체제의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해 국제 사회가 해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금융 시장 변동성 확대 우려에 대비하기 위해 재정 건전성을 추구하면서 글로벌 금융 안전망을 재점검하고 강화할 것을 제안했다. 인구와 기후 등 구조적인 위기에 대응하려면 국가별 구조 개혁 노력이 중요하다고 짚으며 G20 국가 간 사례 공유가 도움이 될 것이라 언급하기도 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오른쪽)이 2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 있는 국제통화기금(IMF)에서 프랑수아 필립 샹파뉴 캐나다 재무장관과 만나 면담을 하고 있다. 기재부
폴란드와 방산·경제 협의…中과는 국제금융 현안 논의

최 부총리는 방미 기간에 주요국 재무장관, 국제기구 총재와 면담했다. 22일 워싱턴D.C 도착 후 유럽연합(EU) 순회의장국인 폴란드의 안제이 도만스키재무장관을 만나 K2전차 수출 등 양국 방산 협력과 양국 경제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K2전차 2차 수출 계약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길 기대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최 부총리는 아제이 방가 세계은행(WB) 총재와 면담을 진행, 한국의 WB 그룹 가입 70주년을 맞이해 올해 안에 WB 한국사무소 디지털 지식센터 설립과 한국 디지털 신탁기금 신설 등 디지털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 G20 회의장에서 만난 프랑수아 필립 샹파뉴 캐나다 재무장관을 만나 글로벌 불확실성과 관련한 의견을 교환했다.

23일에는 란 포안 중국 재무장관과 면담을 했다. 다자개발은행(MDB) 협력 방안을 비롯한 주요 국제 금융 현안 관련 의견을 교환했다. 중국이 내달 개최하는 아세안+3 재무장관회의 성과가 있도록 양국 협력을 제안하기도 했다. 또 올해 한국이 의장국을 맡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재무장관회의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중국 협력을 당부했다.

워싱턴D.C.(미국)=김평화 기자 peac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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