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LG전자가 인도법인의 기업공개(IPO) 속도 조절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전자 인도법인은 상장을 위한 마무리 단계를 진행하고 있다. LG전자 인도법인이 지난해 12월6일 상장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했고 인도증권거래위원회는 최근 LG전자 인도법인 IPO에 대해 예비 승인을 내렸다.
LG전자 인도 법인이 마지막 서류 제출 작업만 마무리하면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거친 후 공모가와 공모일을 확정하고 최종 증권신고서를 승인하는 절차를 거치게 된다.
당초 업계에선 이르면 상반기 안으로LG전자 인도법인의 IPO가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었지만, 상황에 따라 다소 늦춰질 가능성이 전해진다.
제대로 된 기업가치를 평가받을 수 있는 전략적인 시점을 검토하고 나선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의한 미국 통상 정책 변화로 글로벌 증시에 일시적인 변동성이 생기고 있어 IPO 시점에 대한 검토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LG전자 관계자는 "인도법인 상장을 위한 절차를 진행중에 있다"며 "최종 상장 여부는 시장 상황 등에 따라 결정할 계획이며 현재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제대로 된 기업 가치를 평가받을 수 있는 전략적인 시점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세종=이은주 기자 golde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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