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0
5
0
경제
수수료 적고 할인 듬뿍… 착한 배달앱 ‘먹깨비’ 가입하면 사장님도 소비자도 상생해요
    제주 강동삼 기자
    입력 2025.04.23 10:14
    0

오영훈(오른쪽) 제주도지사가 지난 주말  제주마 방목지에서 열린 ‘2025 제주마 입목 문화축제’에 마련된 먹깨비 홍보부스에서 먹깨비 가입을 홍보하고 있다. 이틀동안 200명이 먹깨비에 가입하며 호응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도 제공
오영훈(오른쪽) 제주도지사가 지난 주말 제주마 방목지에서 열린 ‘2025 제주마 입목 문화축제’에 마련된 먹깨비 홍보부스에서 먹깨비 가입을 홍보하고 있다. 이틀동안 200명이 먹깨비에 가입하며 호응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도 제공

“제주마 입목축제장에서 우연히 먹깨비 부스에서 휴대전화에 앱을 깔았더니 배달 할인쿠폰(3000원)을 받았어요. 저희 가족이 집으로 돌아와 음식을 배달시켰더니 매일 1인 1회 3000원 할인 배달비 쿠폰까지 더하니 6000원이 절약됐어요.”

제주도의 공공배달앱 ‘먹깨비’가 누적 매출액 125억원을 돌파하며 지역 소상공인과 소비자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23일 제주도에 따르면 2022년 12월 출시한 먹깨비는 2년 3개월여만에 2025년 4월8일 기준 누적 매출액 125억원, 가맹점 3906개소, 회원 수 5만 645명을 확보했다.

특히 월 평균 주문건수는 2024년 1만 8255건에서 2025년 2만 8098건으로 53.9% 증가했고, 월 평균 매출액도 2024년 4억 5072만 6000원에서 2025년 6억 9455만 3000원으로 54% 증가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제주에서 유독 공공배달앱 먹깨비의 성장이 눈에 띄게 두드러진 이유는 제주에서 진행중인 이벤트 행사 덕분이다.

특히 지역화폐 탐나는전 연계로 이달부터는 주문금액의 15% 페이백(상품 사면 현금으로 돌려받는 것)이 가능하고 하루 1인 1회에 한해 배달비(3000원) 쿠폰을 사용할 수 있어 소비자에게 가성비 좋은 선택이 되고 있다. 예를 들어 1만원 배달음식을 탐나는전으로 결제하면 실제 8500원만 결제되는 식이다. 3000원 할인쿠폰까지 더하면 반값에 음식을 배달시킬 수 있다.

정순 제주도 소상공인과장은 “먹깨비 수수료는 민간앱 중개수수료 7~10%를 받는 것과 달리 1.5%에 불과한 착한 배달앱”이라며 ““더욱이 입점비·월사용료·광고비 무료여서 실제 민간앱과 비교하면 20%가까이 세이브돼 소상공인 수수료 부담 완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도는 젊은층을 겨냥해 먹깨비 리뷰 이벤트도 상시 진행중이다. 매월 우수 리뷰를 작성한 사람을 추첨해 먹깨비 포인트 혜택도 주고 있다.

이달중 제주도내 호텔에서 선보일 예정인 숙박시설 배달주문 서비스 ‘인포챗’. 제주 강동삼 기자
이달중 제주도내 호텔에서 선보일 예정인 숙박시설 배달주문 서비스 ‘인포챗’. 제주 강동삼 기자

또한 이달내에는 숙박시설 배달주문 서비스 ‘인포챗’도 오픈할 예정이다. 인포챗 서비스는 숙박시설 등에 큐알(QR)코드 스캔으로 배달음식 주문 시 먹깨비앱과 연계해 외국인 관광객 등에 번역 주문을 도와주는 AI기능이 있어 편의를 제공한다.

도 관계자는 “인포챗 서비스 신청을 150곳 정도 예상했는데 두배가 넘는 300개 호텔들이 신청했을 정도로 관심이 높다”며 “QR코드만 찍으면 음식 배달 뿐 아니라 부가기능으로 호텔에 묵는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영어, 중국어, 일본어, 한국어 등 15개 언어를 번역해 채팅해주는 서비스 기능이 있어 외국어 가능 직원이 부족한 호텔들이 앞다퉈 신청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지난 3월 10일 도소상공인연합회와 제주도가 함께 시작한 먹깨비 ‘3고(GO) 챌린지’가 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SNS)을 통해 퍼져나가며 먹깨비 활성화에 한몫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공공배달앱 먹깨비로 주문하고 지역화폐 탐나는전으로 결재해  소상공인과 민생경제를 살리는 ‘3GO 챌린지’에 참여했다. 사진은 지난 3월 10일 박인철 제주 소상공인연합회장으로 부터 지명받은 오 지사가 양문석 제주상공회의소 회장,  김완근 제주시장, 오순문 서귀포시장 등 3명을 지명했다. 오영훈 지사 페이스북 캡처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공공배달앱 먹깨비로 주문하고 지역화폐 탐나는전으로 결재해 소상공인과 민생경제를 살리는 ‘3GO 챌린지’에 참여했다. 사진은 지난 3월 10일 박인철 제주 소상공인연합회장으로 부터 지명받은 오 지사가 양문석 제주상공회의소 회장, 김완근 제주시장, 오순문 서귀포시장 등 3명을 지명했다. 오영훈 지사 페이스북 캡처

‘먹깨비 탐나는전 사용하GO, 민생경제 살리GO, 소상공인 살리GO’를 의미하는 ‘3GO 챌린지’는 지난 3월 10일 소상공인연합회와 도지사 간담회때 박인철 소상공인회장이 오영훈 지사를 3GO 챌린지 수행자로 지명하면서 시작됐다. 지명자는 3명을 다시 지명하게 된다. 오 지사는 김완근 제주시장과 오순문시장, 양문석 제주상공회의소장을 지명해 현재까지 공직사회뿐 아니라 지역 구석 구석에까지 퍼지고 있다.

먹깨비 관계자는 “전국 먹깨비 점유율 면에서 제주시와 서귀포시 1, 2위를 다툴 정도로 실적이 좋다”며 “3고(GO) 챌린지 등 다양한 이벤트가 주효한 것으로 보여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오영훈 지사는 “올해 예산 4억 5000만원이 이달 중 소진될 만큼 회원수가 늘어난 게 매우 고무적”이라며 “수수료 거의 없는 착한 앱이어서 소상공인들을 살리고 소비자들은 할인이벤트가 많아 배달비 걱정 더는 착한소비를 할 수 있어 모두가 상생하는 공공배달앱”이라고 강조했다.

    #가입
    #주도
    #할인
    #오영
    #주문
    #소비자
    #제주
    #배달
    #사가
    #수수료
트렌드 뉴스 모아보기
이 기사, 어떠셨나요?
  • 기뻐요
  • 기뻐요
  • 0
  • 응원해요
  • 응원해요
  • 0
  • 실망이에요
  • 실망이에요
  • 0
  • 슬퍼요
  • 슬퍼요
  • 0
댓글
정보작성하신 댓글이 타인의 명예훼손, 모욕, 성희롱, 허위사실 유포 등에 해당할 경우 법적 책임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최신순
    추천순
    답글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경제 주요뉴스
  • 1
  • 崔, 폴란드·캐나다·중국 면담…"다자무역체제 지속가능성 확보해야"
    아시아경제
    0
  • 崔, 폴란드·캐나다·중국 면담…"다자무역체제 지속가능성 확보해야"
  • 2
  • 핀다, 국내 첫 이자환급형 PLCC 출시…"年최대 42만원"
    아시아경제
    0
  • 핀다, 국내 첫 이자환급형 PLCC 출시…"年최대 42만원"
  • 3
  • 한국경제 1분기 ‘- 0.2% 역성장 쇼크’
    서울신문
    0
  • 한국경제 1분기 ‘- 0.2% 역성장 쇼크’
  • 4
  • 美 관세, 노동시장 흔든다…경사노위, 간담회 이어 TF 구성해 대응
    아시아경제
    0
  • 美 관세, 노동시장 흔든다…경사노위, 간담회 이어 TF 구성해 대응
  • 5
  • 서울 아파트값 12주째 상승…세종 상승폭 확대
    서울신문
    0
  • 서울 아파트값 12주째 상승…세종 상승폭 확대
  • 6
  • 한국감정평가사협회, 산불 성금 2억원 기부
    아시아경제
    0
  • 한국감정평가사협회, 산불 성금 2억원 기부
  • 7
  • 현대차 ‘친환경차’ 씽씽… 1분기 매출 44조 넘었다
    서울신문
    0
  • 현대차 ‘친환경차’ 씽씽… 1분기 매출 44조 넘었다
  • 8
  • 삼성전자, 7월 뉴욕서 폴더블폰 ‘언팩’
    서울신문
    0
  • 삼성전자, 7월 뉴욕서 폴더블폰 ‘언팩’
  • 9
  • 황주호 한수원 사장 "아프리카 시장에서 좋은 성과 거둘 것"…아프리카 원전 수출 본격화
    아시아경제
    0
  • 황주호 한수원 사장 "아프리카 시장에서 좋은 성과 거둘 것"…아프리카 원전 수출 본격화
  • 10
  • [서울데이터랩]미국 증시 지수 종합
    서울신문
    0
  • [서울데이터랩]미국 증시 지수 종합
트렌드 뉴스
    최신뉴스
    인기뉴스
닫기
  • 투표
  • 스타샵
  •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