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0
5
0
스포츠
쓸데 없는 오타니 걱정...다만 라이벌과의 격차는 점점 벌어진다
    안희수 기자
    입력 2025.04.24 18:43
    0
메이저리그(MLB)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1·LA 다저스)는 아내의 출산으로 짧은 휴가를 다녀온 뒤 타격감이 크게 떨어졌다.

21일(한국시간) 텍사스 레인저스전 3타수 무안타, 23일 시카고 컵스 1차전 4타수 무안타, 24일 2차전 5타수 1안타에 그쳤다.

타율은 0.288에서 0.261까지 떨어졌다.

이 3경기에서 다저스도 2패(1승)를 당했다.

그나마 24일 컵스전 3회 초 타석에서 매튜 보이드를 상대로 친 유일한 안타는 2루수와 우익수 사이 떨어지는 운이 따랐다.

이 타석의 의미는 1사 1·2루, 득점권에서 안타가 나왔다는 것이다.

오타니는 이 경기 전까지 득점권 11타석에서 딱 1안타만 기록했다.

오타니는 오타니다.

아메리칸리그(AL) 최우수선수(MVP) 2회(2021·2023), 내셔널리그(NL) MVP 1회(2024)를 받은 선수다.

투수와 타자로 정상급 기량을 보여주며 '유니콘' 같은 존재로 여겨진다.

지난 시즌(2024)에는 MLB 최초로 50홈런-50도루를 달성했다.

오타니 걱정은 기우다.

하지만 그가 현재 라이벌이라고 할 수 있는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에 비해 초라한 성적을 내고 있는 건 분명하다.

저지는 2022시즌 61년 만에 AL 최다 홈런(62개) 신기록을 세운 선수다.

약물 시대 이후 처음으로 60홈런 고지를 넘기며 '청정 홈런왕'이라는 별칭을 얻었다.

저지는 24일 기준으로 타율 0.415(94타수 39안타)를 마크했다.

규정타석을 채운 MLB 타자 중 유일하게 4할대 타율을 유지하고 있다.

홈런은 7개(공동 8위), 타점은 26개(공동 2위)다.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오타니(타율 0.261·6홈런·8타점)는 홈런을 제외한 모든 지표에서 저지에 밀려 있다.

오타니는 다저스로 이적한 뒤 처음으로 맞이한 2024시즌 첫 8경기에서 홈런을 치지 못했다.

그해 NL 홈런왕(54개)은 그의 차지였다.

2023, 2024시즌 모두 3할 대 타율을 기록한 오타니이기에 애버리지 회복은 시간 문제로 보인다.

홈런은 저지와 비교해 차이가 적다.

타점은 이름값에 비해 적지만, 다저스 하위 타선(7~9번) 출루율이 매우 낮아 득점권 타석 자체가 적은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오타니는 지난 시즌 다저스를 월드시리즈로 이끌었다.

AL 챔피언은 양키스였다.

오타니는 저지와의 자존심 대결에서 완승을 거뒀다.

저지는 타석에서도 부진했지만, 5차전에서 평범한 뜬공을 놓쳐 양키스 패전 빌미를 제공하며 흑역사를 만들기도 했다.

리그를 초월해 이어지고 있는 저지와 오타니의 대결.

1라운드(3·4월)는 오타니의 완패다.

물론 포스트시즌까지 6개 라운드가 더 남아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다저스
    #안타
    #걱정
    #타니
    #홈런
    #타석
    #시즌
    #격차
    #라이벌
    #다만
트렌드 뉴스 모아보기
이 기사, 어떠셨나요?
  • 기뻐요
  • 기뻐요
  • 0
  • 응원해요
  • 응원해요
  • 0
  • 실망이에요
  • 실망이에요
  • 0
  • 슬퍼요
  • 슬퍼요
  • 0
댓글
정보작성하신 댓글이 타인의 명예훼손, 모욕, 성희롱, 허위사실 유포 등에 해당할 경우 법적 책임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최신순
    추천순
    답글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스포츠 주요뉴스
  • 1
  • 1년 만에 5타점 폭발...김재환 "2군 가기 전에도 느낌 나쁘지 않아...많이 뛰었다" [IS 스타]
    일간스포츠
    0
  • 1년 만에 5타점 폭발...김재환 "2군 가기 전에도 느낌 나쁘지 않아...많이 뛰었다" [IS 스타]
  • 2
  • '이건 디펜딩 챔피언의 경기력이 아니다' KIA, 삼성에 17실점 패배...마운드 붕괴와 실책의 연속
    일간스포츠
    0
  • '이건 디펜딩 챔피언의 경기력이 아니다' KIA, 삼성에 17실점 패배...마운드 붕괴와 실책의 연속
  • 3
  • 이천시, 생활체육대회 성황리 개최. . 5천여 생활체육인 참가, 12개 종목 열전 펼쳐
    뉴스패치
    0
  • 이천시, 생활체육대회 성황리 개최. . 5천여 생활체육인 참가, 12개 종목 열전 펼쳐
  • 4
  • 독수리 떨어트린 롯데 윤동희 ‘한 방’…류현진 출격에도 한화 선발 9연승 도전 실패
    서울신문
    0
  • 독수리 떨어트린 롯데 윤동희 ‘한 방’…류현진 출격에도 한화 선발 9연승 도전 실패
  • 5
  • 33세 주전인데 갑자기 왜? 표승주 전격 은퇴 선언
    일간스포츠
    0
  • 33세 주전인데 갑자기 왜? 표승주 전격 은퇴 선언
  • 6
  • 롯데 자이언츠, 어린이날 연휴 대비 한다→암표 방지 차원 예매 시스템 일시 조정
    일간스포츠
    0
  • 롯데 자이언츠, 어린이날 연휴 대비 한다→암표 방지 차원 예매 시스템 일시 조정
  • 7
  • 돌아온 김재환 5타점 폭발...두산, 키움 잡고 2연승 →시즌 11승 마크 [IS 고척]
    일간스포츠
    0
  • 돌아온 김재환 5타점 폭발...두산, 키움 잡고 2연승 →시즌 11승 마크 [IS 고척]
  • 8
  • LEE 향한 황당 혹평…발단은 ‘또’ 논란의 해설가 “급여만큼 유니폼을 팔고는 있나?”
    일간스포츠
    0
  • LEE 향한 황당 혹평…발단은 ‘또’ 논란의 해설가 “급여만큼 유니폼을 팔고는 있나?”
  • 9
  • NC와 '호부지'가 웃었다, LG에 시즌 첫 루징 시리즈 안겼다[IS 잠실]
    일간스포츠
    0
  • NC와 '호부지'가 웃었다, LG에 시즌 첫 루징 시리즈 안겼다[IS 잠실]
  • 10
  • "악착같이" SK슈가글라이더즈, H리그 챔피언결정전 1차전 승리…박조은 MVP
    일간스포츠
    0
  • "악착같이" SK슈가글라이더즈, H리그 챔피언결정전 1차전 승리…박조은 MVP
트렌드 뉴스
    최신뉴스
    인기뉴스
닫기
  • 투표
  • 스타샵
  •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