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구단은 24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푸이그의 몸 상태를 브리핑했다.
푸이그는 전날(23) 출전한 두산전 2회 말 타석에서 사구로 출루한 뒤 투수 김유성의 견제구에 1루로 귀루하는 과정에서 슬라이딩을 하다가 왼쪽 어깨 부상을 당했다.
24일 1차 검진 결과 회전근개 인대 손상 소견을 받았고, 바로 이어 다른 병원에서 크로스 체크를 진행했다.
구단은 "병원 두 곳에서 크로스 체크를 한 결과, 푸이그는 왼쪽 극상근건(어깨) 부분 손상 진단을 받았다.
다행히 부상 정도가 심하지 않아 엔트리에서 말소하진 않는다.
며칠 휴식을 취하면서 결과를 지켜볼 예정"이라고 했다.
지난해 8월 김하성도 주루 중 어깨 부상을 당해 수술까지 받았다.
홍원기 감독이 푸이그의 부상 소식을 처음 전했을 때는 장기 이탈이 불가피해 보였다.
이런 상황에서 엔트리에서 말소할 정도는 아닌 수준의 부상이라는 게 확인됐다.
푸이그는 메이저리그(MLB)에서만 861경기에 나서 홈런 132개를 친 선수다.
2022시즌 KBO리그에 입성, 키움의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끌었다.
재계약이 유력했지만, 그가 도박 관련 위증 혐의로 재판을 받게되면서 잠시 인연이 끊겼다.
키움은 문제가 해결된 지난해 팀 장타력 보강을 위해 푸이그를 영입했다.
4월 월간 타율 0.167에 그치며 부진했던 푸이그는 지난 18일 KT 위즈전에서 끝내기 안타를 치며 반등했다.
부상을 당한 23일 두산전에서도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고척=안희수 기자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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