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인기 캐릭터 '포켓몬'과 '티니핑'이 야구장에 깜짝 등장한다.
프로야구 구단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는 각각 포켓몬, 티니핑과 협업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24일 발표했다.
롯데가 협업한 포켓몬은 30년 넘게 사랑을 받아 온 세계적인 IP(지식재산)다. 포켓몬은 1996년 게임으로 제일 먼저 출시된 이후 애니메이션과 영화로도 만들어졌다. 롯데는 포켓몬의 수많은 캐릭터 가운데 대중적으로 가장 인기가 높은 피카츄를 중심으로 한 의류, 응원 용품, 기념 아이템 등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피카츄 짝짝이, 피카츄 머리띠와 몬스터볼 머리띠, 전사 머플러 등 다양한 응원용품도 제작한다.
롯데는 부산 사직야구장 곳곳을 다양한 포켓몬 캐릭터로 장식하는 전시 및 포켓몬 퍼레이드, 포토존 등을 마련하는 한편 '롯데자이언츠 X 포켓몬 스토어' 팝업매장을 다음 달 2일부터 7월 10일까지 운영한다.
KIA는 SAMG엔터의 인기 IP인 '캐치! 티니핑'과 함께한 협업을 마련했다. 2020년 방영을 시작한 한국 창작 애니메이션인 티니핑에는 이름 끝에 '핑'이라는 글자가 붙는 여러 캐릭터가 등장한다. 수많은 티니핑만큼 관련 상품도 다양해서 부모들 사이에서는 '파산핑'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KIA는 유니폼, 키링, 가방 등 17종에 이르는 협업 상품을 출시하고, 이번 시즌 동안 온라인과 오프라인 팀 매장을 통해 판매한다. 또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 곳곳에서도 티니핑을 만날 수 있다. 다음 달 2일부터 한 달 동안 티니핑 포토존과 에어 벌룬이 설치되고, 다음 달 2~4일 한화 이글스와 치르는 3연전 동안에는 한정판 티니핑 지류 티켓도 발권한다.
KIA 선수단은 한화와의 홈 3연전과 다음 달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 티니핑 유니폼을 입고 출전한다. 특히 2일 경기에는 하츄핑 캐릭터가 시구자로 나설 예정이다.
5월 한 달간 어린이 팬을 대상으로 하는 이벤트도 열린다. 다음 달 3일에는 경기에 앞서 티니핑 도안을 색칠하고 그 옆에 선수 모습을 그리는 어린이 사생대회가 열린다. 키즈 클럽 회원을 대상으로 하는 챔피언스 필드 투어도 진행한다. 다음 달 3일, 17일, 29일 세 차례에 걸쳐 열리는 투어에 참여한 어린이 팬들은 챔피언스 필드 곳곳을 방문하며 선수단 훈련도 참관한다. 또 다음 달 4일과 15일 경기에서는 응원단상 치어리딩 이벤트를 열어 어린이 팬들이 응원단과 함께 응원전을 펼칠 예정이다.
김현정 기자 khj2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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