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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악동’ 푸이그, 머리 향한 직구에 발끈…KBO서 첫 벤치클리어링
    유승하 인턴기자
    입력 2025.04.24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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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BO리그 키움-두산 경기에서 푸이그가 머리로 날아온 공에 발끈하며 벤치클리어링이 벌어졌다. SPOTV 중계화면
지난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BO리그 키움-두산 경기에서 푸이그가 머리로 날아온 공에 발끈하며 벤치클리어링이 벌어졌다. SPOTV 중계화면

키움 히어로즈의 외국인 타자 야시엘 푸이그(34)가 머리로 날아온 공에 발끈하며 벤치클리어링이 벌어졌다.

지난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푸이그는 5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4회 말 타석에 선 푸이그는 시속 148km 직구가 얼굴로 향하자 화난 얼굴로 상대 투수인 김유성(23)을 노려봤다.

푸이그는 배트를 손에 쥔 채 마운드로 걸어갔고, 양 팀 선수들이 경기장에 쏟아지는 벤치클리어링이 벌어졌다.

키움 히어로즈 제공
키움 히어로즈 제공

이후 두산 포수 양의지(37)와 키움 선수들이 푸이그를 말리면서 큰 충돌로 이어지지는 않았고 경기는 약 1분간 중단됐다.

심판진은 김유성에게 빈볼성 투구와 관련해 경고를 줬고, 두산 코치진은 김유성을 강판하고 투수를 최준호(20)로 교체했다.

키움은 벤치클리어링 이후 이어진 5회 두산의 역전을 허용하며 경기에서 2-8로 패배했다.

이날 두산 선발투수였던 김유성은 경기 초반부터 제구에 어려움을 겪었다. 푸이그는 2회 말 첫 타석부터 김유성의 변화구에 맞고 출루했다.

다음 타자 임지열(29)에게도 몸쪽 공이 날아오자 임지열은 손가락을 펴 보이며 김유성에게 벌써 두 번째 위협구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키움 히어로즈 제공
키움 히어로즈 제공

푸이그는 과거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벤치클리어링 시 과격한 행동으로 ‘야생마’, ‘악동’ 등의 별명을 얻었다.

그는 LA 다저스 소속이던 2018년 상대 선수에게 주먹을 휘두르고 여러 차례 몸싸움을 유발해 2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기도 했다.

KBO리그에서는 이번이 첫 번째 벤치클리어링이었다. 푸이그는 2022년 키움에 입단하면서 “벤치클리어링이 발생해도 아무것도 하지 않겠다”라고 약속한 바 있다.

이번 벤치클리어링에서 순순히 물러나는 푸이그의 모습에 야구팬들은 “푸이그 성격 많이 죽었네”, “김유성이 잘못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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