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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현, 꿈을 좇아 김연경 떠난 흥국생명으로 이적..."배구 인생 전환점"
    이형석 기자
    입력 2025.04.23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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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여자부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 이다현(24)이 김연경이 떠난 흥국생명으로 이적했다.

흥국생명은 지난 22일 "현대건설 출신 미들블로커 이다현을 FA 영입했다"고 밝혔다.

연봉 3억5000만원과 옵션 2억원 등 총액 5억5000만원 조건이다.

이다현은 여자부 총 14명의 FA 중 최대어로 평가를 받았다.

2019~2020 1라운드 2순위로 입단 후 국가대표 미들블로커로 성장한 그는 2024~25시즌 블로킹(세트당 0.838개)과 속공(52.42%) 1위에 올랐다.

개인 두 번째 베스트7에도 뽑혔다.

유일한 C등급으로 타 구단 영입 시 보상(전 시즌 연봉의 150%)에 대한 부담도 가장 적었다.

이다현은 원소속팀 현대건설은 물론 흥국생명, GS칼텍스 등의 러브콜을 받았으나 흥국생명을 최종 선택했다.

2024~25시즌 우승 후 김연경이 떠난 흥국생명은 이다현의 영입으로 '배구 여제'의 전력 공백을 줄였다.

이다현이 여러 구단의 제안을 뿌리치고 흥국생명을 택한 건 꿈을 실현하기 위해서다.

그는 해외리그 진출 의지를 갖고 있다.

외국인 선수와 원활하게 소통할 정도로 영어 실력까지 능통하다.

이다현이 리그 최정상급 실력에도 FA C등급으로 분류된 것도 지난 시즌 해외 진출을 시도하다가 상황이 여의치 않아 현대건설과 뒤늦게 계약하면서 샐러리캡(연봉상한제)에 걸려 연봉을 깎아 계약했기 때문이다.이다현은 "저만의 (배구) 색깔이 없는 것 같다.

저의 스타일을 찾아가는 데 (요시하라 도모코 감독님이) 도움을 주실 것 같다.

훈련할 때도 그런 질문을 드리려고 한다"고 말했다.

요시하라 감독은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이 떠나면서 2025~26시즌부터 흥국생명 지휘봉을 잡은 일본 출신 지도자로 일본 국가대표 미들 블로커로 오랫동안 활약했다.

1988년부터 2006년까지 일본과 이탈리아 리그를 오가며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이다현의 다음 선택지 중 하나로 일본 무대 진출도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요시하라 감독의 넓은 인맥이 향후 이다현의 해외 진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여긴 것.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한 구단도 있었지만 흥국생명 이적을 결심한 큰 이유다.

이다현은 "새로운 도전을 앞둬 매우 설렌다.

요시하라 감독님과 함께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며 제 역량을 증명하고 새로운 배구 인생의 전환점을 만들고 싶다"라고 말했다.

현대건설 아웃사이드 히터 고예림(30)은 창단 후 4년 연속 최하위에 머모른 페퍼저축은행으로 23일 FA 이적했다.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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