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1위(승점 78)를 확정하고 무패 우승에 도전 중인 PSG는 30경기 무패(24승 6무)를 질주했다.
무패 우승까지 남은 경기는 단 4경기다.직전 경기서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약한 이강인은 이날 주 포지션인 오른쪽 윙어로 활약했다.
팀의 주전인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우스만 뎀벨레와 함께 전방을 맡았다.
효과는 있었다.
이강인은 전반 33분 박스 안에서 환상적인 트래핑 뒤 절묘한 패스를 비티냐에게 배달했다.
비티냐가 이강인의 패스를 받아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강인의 시즌 6호 도움.
지난 2월 이후 2달 만에 터진 공격 포인트였다.
그는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18분 곤살루 하무스와 교체돼 임무를 마쳤다.
PSG는 후반 38분 더글라스 아우그스토의 중거리 슈팅에 실점했고, 결국 1-1로 마무리됐다.PSG 입장에선 다소 아쉬운 결과였지만, 새 역사는 이어졌다.
바로 리그 원정 경기 무패 신기록(30승 9무)이다.
PSG는 이날 전까지 1991~93년 AC밀란(이탈리아)과 함께 리그 원정 경기 38경기 연속 무패 기록으로 이 부문 공동 1위를 차지하고 있었다.
당시 밀란에는 마르코 판 바스턴, 뤼트 굴리트, 파올로 말디니 등이 활약했다.하지만 PSG가 낭트 원정에서 무승부를 거두면서, 밀란의 기록을 넘어섰다.
구단에 따르면 이 기록은 유럽 5대 리그 중 단독 1위의 위업이다.
지난 시즌 PSG에 합류한 이강인도 구단의 새 역사에 동참했다.
PSG는 지난 2023년부터 이 기록을 이어오고 있다.이강인은 PSG 합류 뒤 공식전 79경기 11골 11도움을 기록 중이다.
올 시즌엔 꾸준히 1군 멤버로 활용돼 6골 6도움을 기록 중이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낭트전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이강인에 대해 “그는 짧은 패스든, 긴 패스든 다 해낼 수 있는 뛰어난 기술을 가진 선수”라고 평한 바 있다.김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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