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사나 ‘럽스타그램’ 의혹? 콜드플레이 공연 후 특정 멤버만 ‘콕’ 태그+일본어 멘트 후 빛삭! 팬 수사대 출동. 미묘한 분위기에 ‘썸씽’ 있었는지 관심 집중.
가수 지드래곤(GD)이 때아닌 열애설에 휩싸였다. 영국 밴드 콜드플레이의 내한 공연 관람 후기를 올리면서 걸그룹 트와이스 멤버 사나만을 특정해 태그했다가 황급히 삭제한 정황이 포착되면서다.
사건은 2025년 4월 22일 밤 벌어졌다. 이날 고양에서 열린 콜드플레이 내한 공연을 관람한 지드래곤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 스토리에 현장 분위기가 담긴 사진을 게시했다. 여기까지는 평범한 후기 공유였지만, 문제는 사진에 덧붙인 태그였다. 트와이스 공식 계정이 아닌, 멤버 사나의 개인 계정만을 ‘콕’ 집어 태그한 것. 여기에 더해 일본어로 “에?(え?)”라는 짧고 미묘한 감탄사까지 덧붙여 팬들의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지드래곤의 게시물은 순식간에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 미디어를 통해 퍼져나갔다. 팬들은 즉각 의문을 제기했다. 트와이스는 지난 16일부터 시작된 콜드플레이 서울 공연에 게스트로 참여해 무대를 꾸몄지만, 지드래곤이 관람한 22일 공연에는 출연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룹 전체가 아닌 사나 한 명만, 그것도 일본어 멘트와 함께 태그한 것은 쉽게 납득하기 어렵다는 반응이었다.
“단순 팬심인가?”, “혹시 럽스타그램인데 실수로 올린 건가?”, “두 사람 무슨 관계지?” 등 팬들의 추측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졌고, 순식간에 ‘럽스타그램 의혹’으로 번졌다. 일부 팬들은 ‘팬 수사대’를 자처하며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한 ‘증거 찾기’에 나서기도 했다.
팬들의 뜨거운 관심과 의혹 제기가 부담스러웠던 탓일까. 지드래곤은 논란이 확산될 조짐을 보이자 해당 스토리를 빛의 속도로 삭제했다. 하지만 이미 캡처된 사진은 온라인상에 퍼진 뒤였다. 그의 ‘빛삭’은 오히려 의혹에 더욱 불을 지피는 모양새가 됐다.
한편, 콜드플레이는 이번 내한 공연을 통해 총 6회에 걸쳐 약 30만 명의 관객과 만날 예정이며, 오는 24일과 25일 남은 2회차 공연을 앞두고 있다. 지드래곤의 짧지만 강렬했던 ‘사나 태그’ 해프닝이 단순 실수일지, 아니면 숨겨진 ‘썸씽’의 증거일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신순
추천순
답글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