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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노벨물리학상 클라크 "트럼프 연구지원금 삭감, 美 과학계 재앙"
    입력 2025.10.08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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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경제 ] 올해 노벨물리학상을 수상한 존 클라크 미국 UC버클리 교수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연구지원금 삭감을 '재앙'이라고 비판했다.

7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클라크 교수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정부 기관 소속 과학자 대량 해고와 연구비 삭감은 미국 과학 연구 대부분을 마비시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인 존 클라크 버클리 캘리포니아대 교수가 7일(현지시간) 수상 소감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클라크 교수는 "이런 일이 계속된다면 재앙이 될 것"이라며 "이번 행정부가 물러난다고 하더라도, 예전 수준으로 돌아가는 데는 10년은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과학자라면 누구도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1월 출범 직후 연구소와 대학에 지원하는 연방 예산을 삭감했다. 이 여파로 국립보건원(NIH)을 비롯한 연구기관에서 대규모 해고가 실시됐다.

NIH는 미국의 대학, 병원, 연구단체에 매년 약 500억 달러(약 70조원)의 연구비를 지원하는 기관이다. 국립과학재단(NSF)에 대한 연구지원금도 깎였다.

영국 출신인 클라크 교수는 1980년대 버클리대 연구실에서 거시 규모에서 나타나는 양자역학적 효과를 함께 연구한 미셸 드보레 예일대 교수, 존 마티니스 UC 샌타바버라 교수와 공동으로 노벨상을 받았다.

최호경 기자 hocanc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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