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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이창호 기자] 인천광역시가 가을철 시민 불편을 초래하는 은행나무 열매 악취와 보행 불편 해소를 위해 '2025년 가을철 은행나무 열매 악취민원 기동대응반'을 본격 운영한다.
이번 기동대응반은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운영되며, 은행열매가 본격적으로 익기 전에 선제적으로 수확 작업에 나서 악취 발생과 낙과로 인한 미끄럼 사고를 예방할 계획이다.
현재 인천시 관내 가로수는 총 23만 주이며, 이 중 은행나무는 4만 3,726주로 전체의 약 18.9%를 차지한다. 특히 암나무에서 떨어지는 은행열매는 매년 악취 민원과 안전사고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돼 왔다.
이에 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9개 군·구에 기동반을 배치해 은행열매를 조기에 수확하고, 낙과 청소를 강화할 방침이다. 기동반은 가로수 담당 부서 직원 97명으로 구성되며, 진동수확기와 수거망 등 전문 장비를 활용해 작업의 효율성을 높일 예정이다.
중점 작업 지역으로는 보행량이 많은 버스정류장, 횡단보도, 학교 통학로, 전통시장 등으로, 우선적으로 정비에 나선다. 은행열매 조기 채취는 9월 말부터 10월 초까지 집중적으로 이루어지며, 낙과 청소는 11월까지 지속적으로 진행된다.
수거된 은행열매는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의 중금속 및 잔류농약 안전성 검사를 거친 후, 군·구별 여건에 따라 기부하거나 폐기물로 처리할 예정이다.
박세철 시 녹지정책과장은 “가을철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쾌적한 보행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은행나무 열매 조기 채취와 낙과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의 협조와 관심이 더해져야 효과가 큰 만큼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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