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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가 2026년형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출시했다. 출시 이후 글로벌 시장에서 50만 대 이상 판매되며 ‘베스트셀링 소형 SUV’로 자리매김한 모델인 만큼, 이번 부분변경 모델이 선사하는 변화에 관심이 집중됐다.
시승차는 새롭게 추가된 ‘RS 미드나잇 에디션’. 전면 그릴과 휠, 사이드 미러까지 모두 글로스 블랙으로 마감해 한눈에 들어오는 스포티함이 인상적이다. 특히 RS 전용 컬러인 ‘모던 블랙’은 밤의 도심을 연상시키는 절제된 분위기를 풍겼다.
또한 기존 레드 대신 적용된 ‘칠리페퍼 레드’ 컬러는 채도를 높여 보다 젊고 세련된 인상을 주었다. ACTIV 트림에 적용된 ‘모카치노 베이지’ 역시 도심형 라이프스타일을 강조하는 감각적 선택으로 보였다.
실제 주행에서는 소형 SUV 특유의 경쾌함과 더불어 세단에 가까운 차체 밸런스가 돋보였다. 차체 강성이 한층 개선된 덕분인지, 고속 주행 시에도 흔들림이 적었고 차선 변경 시 안정감이 뛰어났다.
트랙스 크로스오버에는 최고출력 139마력, 최대토크 22.4kg.m를 발휘하는 1.2리터 E-터보 트라임 엔진과 3세대 6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린다. 출력과 토크가 수치상 낮지만, 고속주행시 추가 가속에도 부족함 없는 모습이다. 도심에서는 경쾌하면서 민첩한 주행감각이 눈길을 끌었다.
연비도 복합 12.7km/L로 준수한 수준. 고속화 도로에서 항속 주행시 연비는 리터당 15km를 넘어서기도 했다. 낮은 배기량으로 인한 저렴한 자동차 세금과 준수한 연비는 유지비 측면에서 분명한 강점이다.
차선 이탈 경고, 전방 충돌 경고 및 자동 제동,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까지 다양한 ADAS가 기본 적용돼 장거리 주행에서도 피로가 크게 줄었다. 특히 RS 미드나잇 에디션에는 파워 리프트게이트와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이 기본으로 탑재돼 실용성이 강화됐다.
또한, 8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11인치 터치스크린의 듀얼 스크린도 적용돼 운전자의 차량조작성을 높였다. 여기에 무선 안드로이드 오토 및 애플 카플레이, 무선 충전 기능 등을 지원하는 점도 긍정적 요인이다.
적재 공간은 SUV의 장점을 그대로 지녔다. 2열 좌석을 접을 수 있어 레저용품 적재와 차박 등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주중에는 출퇴근, 주말에는 레저활동이 가능한 차량이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출중한 기본기에 다양한 활용도를 원하는 이들에게 적합하다.
2026년형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LS 2155만원 △REDLINE 2565만원 △ACTIV 2793만원 △RS 2851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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