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탐사보도 매체 ‘셜록’의 10일 보도에 따르면, 감사원은 지난 2월 ‘교원 등의 사교육시장 참여 관련 복무실태 점검’ 결과를 발표하면서 조정식과 관련된 문제를 포착했다. 이후 셜록은 감사 결과를 바탕으로 해당 교사들을 취재했고, 조 씨가 문항 거래에 직접 연루됐음을 확인했다.
특히 A 교사는 2018년부터 2023년까지 조 씨를 포함해 11개 학원에 문항을 판매해 약 2억 3800만 원을 취득했으며, 아직 출간되지 않은 EBS 수능 연계교재 두 권까지 무단 유출한 혐의도 받고 있다. 조정식은 감사원 조사에서 해당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후 조 씨 측은 일부 보도 내용을 반박하며 “문항 거래를 인정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내놨다. 정답풀이 유출 의혹에 대해서도 “해설 영상을 먼저 촬영한 후 정답 도출 논리를 입수한 것”이라며 시점을 문제 삼았다.
한때 청소년들 사이에서 ‘수능 스타강사’로 불리며 영향력을 키워온 조정식 강사의 문항 거래 의혹은 사교육 시장의 윤리적 기준을 다시금 돌아보게 한다. 향후 검찰 수사 결과에 따라 교육계와 사교육업계 전반에 적잖은 파장이 예상된다.
0
0
0
0
0
0
1
0
0
0
최신순
추천순
답글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